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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격 양극화 뚜렷··· 개발지역↑, 신규 입주지역 ↓

아파트 매매가격 양극화 뚜렷··· 개발지역↑, 신규 입주지역 ↓

등록 2017.05.11 17:56

수정 2017.05.12 07:16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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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2%↑, 전세가격 0.01%↑역세권 등 개발호재 가격상승, 입주물량 많은 지역 하락세 유지

대선과 징검다리 연휴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개발호재 지역과 입주물량 과잉 지역의 집값은 양극화가 뚜렷했다.

한국감정원은 5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역세권 등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며 상승했지만 입주물량이 많거나 산업 경기가 부진한 지역은 하락하면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번 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매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으나, 전세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매매가격 시도별로는 세종(0.15%)·강원(0.10%)·부산(0.10%)·전남(0.08%) 등은 상승했고 충북(-0.08%)·경남(-0.06%)·경북(-0.05%) 등은 하락했다. 전북(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0.04% 상승했다.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이 둔화됐고 경기는 지난주의 오름폭을 유지했다.

서울(0.08%)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8%)는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왕십리 일대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성동구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봉·중랑구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남권(0.09%)은 문정법족단지 입주 호재가 있는 송파구와 둔촌주공 관리처분인가 영향을 받은 강동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의 경우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남은 창원, 거제 등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는 줄어든 반면 미분양 증가 및 대규모 입주물량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광주는 전반적으로 관망세인 가운데 장기 방매물건과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소폭 하락했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신규입주 아파트 공급으로 전세매물이 증가하고 전세가격이 안정화됨에 따라 거주선호도 낮은 노후아파트 기피현상이 이어졌다. 대신 교통망이 좋고 정비사업 등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된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

시도별로는 강원(0.08%)·전남(0.06%)·광주(0.06%)·부산(0.05%) 등은 상승했고 세종(-1.39%)과 경남(-0.07%) 등은 하락했다. 대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0.04%)은 강북권(0.03%)과 강남권(0.05%)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북권은 동대문구·종로구 등 도심 업무지 인근으로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강남권은 관악구와 구로구 등 역세권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대선과 연휴로 인해 수요가 감소했다.

지방(-0.01%)은 충청도,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와 대규모 신규입주물량이 맞물리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강원은 교통망 개선으로, 부산은 정비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영향으로 매매가격과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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