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조된 대북 리스크 등, 발행 성공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으나, 투자자 모집에 크게 성공하면서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K-water는 애초 3억 달러 규모(5년 만기)의 조달을 목표로, 아시아와 유럽시장을 대상(유로본드)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모집 결과, 105개 기관으로부터 목표의 5.7배 수준인 약 17억 달러(한화 약 1조 9000억 원)에 이르는 투자주문이 들어와, 5000만 달러를 추가해 최종적으로 3억5000만 달러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
K-water는 투자주문이 발행 목표금액을 상회하면서 발행금리를 국제 채권시장에서 유통되는 국내 공기업 채권의 최저금리 수준으로 제시하여 최종 2.750%로 결정됐다
이는 모집규모 보다 많은 투자금이 몰리면서 기존에 제시한 금리 보다 0.225%포인트 낮춘 것이다.
이번 발행은 정부와 K-water의 4대강사업 원금분담 결정 이후의 첫 번째 해외 공모발행이다.
한편 목표 금액의 5.7배에 달하는 주문수량은 국내 기관 발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주문수량이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이번 유로본드 발행 성공은 K-water의 부채비율 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글로벌 시장이 인정한 것으로, 국민과 국내외 투자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공기업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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