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지난 2010년부터 주요 거점국가에서 프로젝트 정보 및 시장 동향을 수집해 국내 기업에 제공해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국토부는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 이 같은 정보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그간 6개 거점국가에만 지원해오던 정보체계를 3개 지역(아시아, 미주, 아프리카·중동)과 6개 국가로 확대하고 지역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3개 지역(아시아, 미주, 아프리카·중동)에는 해외건설 인프라협력관이 지역별 센터를 운영하며 해당 지역의 국가를 총괄하는 지역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추가 6개 거점 국가(인도,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탄자니아, 멕시코, 칠레)에는 민간전문가를 해외건설 인프라지원관으로 위촉해 해당 국가의 인프라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협력관에게 보고하게해 보다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정보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조사 대행, 현지 법률 및 회계정보 상담, 발주처 접촉 등 광범위한 수주지원활동도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 인프라시장이 단순 도급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어 사업의 초기 단계 정보 획득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정보수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향후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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