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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금협상 잠정 합의··· 3년 연속 무분규 달성

르노삼성, 임금협상 잠정 합의··· 3년 연속 무분규 달성

등록 2017.08.30 15:1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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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금협상 잠정 합의··· 3년 연속 무분규 달성 기사의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3년 연속 무분규에 성공했다.

르노삼성은 30일 대표노조인 르노삼성 노동조합과 2017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2017년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지급 및 2017년 경영목표 달성시 50% 추가 지급 ▲등급별 라인수당 1만원 인상 등이 포함됐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실무교섭 10차례, 본교섭 8차례를 거쳐 임금 교섭을 진행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달 11일에는 노조가 쟁위 행위 투표를 가결하는 등 파업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 측이 내수 판매 부진 돌파와 미래 경쟁력 확보 필요성에 대해 노조의 이해를 구하는 한편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과 노동조합 요구에 대한 화답으로 수정안을 제시하며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노사 합의는 회사가 어려울 때는 고통 분담을 하고 회사가 성과를 낼 때는 직원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노사 갈등으로 몸살을 앓는 국내 자동차업계에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다음 달 1일 사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사원총회에서 가결되면 지난 5월15일부터 시작된 임금협상은 3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된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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