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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마다 국면전환용으로 사용

[北 6차 핵실험] 위기 때마다 국면전환용으로 사용

등록 2017.09.03 15:52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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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은 3일로 벌써 6번째에 이른다. 지난해 두 차례나 핵실험을 하며 속도를 올린 북한은 올해 첫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은 2006년 10월 9일에 실시됐다. 방코델타 아시아 계좌에 대한 미국의 금융 제재로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졌을 때, 핵실험이라는 강수를 통해 국면 전환을 꾀한 것이다.

당시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우리 과학 연구 부문에서는 주체 95, 2006년 10월 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알렸다.

핵실험 이후 북미 대화와 6자회담이 재개돼, 북한으로선 정치적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의 두 번째 핵실험은 2009년 5월 실시됐다.

당시엔 한 달 전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유엔(UN) 안보리가 의장 성명을 통해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한 가운데 핵실험이 이뤄졌다.

세 번째 핵실험 역시 장거리로켓 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에 반발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2012년 12월 장거리로켓 발사에 대해 유엔 결의 2087호가 채택되자, 2013년 2월 12일 북한은 세 번째 핵실험으로 응수했다.

북한은 당시 “2월 12일 북부 지하 핵 시험장에서 제3차 지하 핵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1월 6일 실시된 네 번째 핵실험은 기습적으로 행해졌다. 신년사에서 핵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던 북한은 김정은 생일을 이틀 앞두고 핵실험 버튼을 눌렀다. 북미, 북중, 남북 관계 등 대외 관계가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핵 능력 강화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북한은 최초의 수소탄 실험을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1월 6일 10시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알렸다. 북한은 이후 국제사회의 압박에 반발하면서 추가 핵실험을 공언해 왔다.

지난해 3월 15일 북한은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 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켓 시험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해 9월 9일 5번째 핵실험을 강행했다.

오늘(3일)로는 6번째 핵실험이다. 이번 실험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이루어지고 얼마 뒤 실시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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