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를 예방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이날 도발 후 금융시장 변동이 정부가 예측한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동향을 아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급격한 증상이 나타날 것 같지 않지만, 만약 시장에 급격한 변동이 생기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김 부총리는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과 만나 최근 북한리스크 돌출과 관련, 관계기관 합동 실시간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논의했다.
그러나 김 부총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단계별 시나리오에 있는 사안이지만 경각심을 늦추지 않겠다”며 “북한리스크가 종전과 달리 글로벌 리스크화되고 장기화하는 측면에 주목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대처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의 금융시장·실물 경제 영향을 점검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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