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김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2017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11일 출국한다고 10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12∼13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세계경제 및 정책공조, 아프리카 협약, 국제금융체제, 금융규제와 국제조세 등을 의논할 전망이다.
김 부총리는 특히 지난달 북핵실험 이후에 한국 금융시장과 경제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 펀더멘털도 튼튼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단기적으로는 통화정책 정상화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에 유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 극복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함께 고민하자고 촉구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이어 13일 예정된 IMF/WB 연차총회와 14일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해 새정부의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IMF가 국가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성장친화적 거시경제 정책을 권고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대북 경제정책을 비롯한 양국 간 경제·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싱가포르 재무장관과의 양자면담도 예정돼 있으며, 김용 WB 총재와도 만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WB 한국사무소 2기 양해각서(MOU)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협력 MOU에 서명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또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모두와 면담을 갖고 대북 리스크 영향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한 뒤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의 안정적 유지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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