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ABC·CBS 등 미국 방송은 현지시간 5일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이 서덜랜드 스프링스 4번가 500블럭에 위치한 제1침례교회에 오전 11시 30분께 일요일 예배 도중 괴한이 들어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해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앨버트 가메스 주니어 윌슨카운티 커미셔너는 현지 재난관리 요원들의 전언을 인용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수는 최소 24명에서 30여 명으로 추정된다. 부상자들의 상태는 전해지지 않는다. 경찰은 정확한 사상자 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브룩아미메디컬센터로 후송됐다.
조 태킷 윌슨카운티 경찰관은 "현재 총격범이 쓰러졌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치고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폴 W.페일 윌슨카운티 커미셔너는 “정확한 사망자 숫자를 갖고 있지 않지만, 20명 이상이 숨졌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이웃 과달루페 카운티 방향으로 달아나다가 사살됐다. 경찰의 총에 맞았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CNN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교회 내에서 20발 넘는 총성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총격범은 교회에 들어왔을 때 완전한 전투복장 차림이었다. 한 목격자는 “총격범이 총을 여러 차례 재장전해 쐈다”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기관 요원들은 사건이 일어난 교회를 봉쇄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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