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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조웅기·마득락’ CEO 3인방 시너지 본격 발휘

[증권사 영수증-미래에셋대우]‘최현만.조웅기·마득락’ CEO 3인방 시너지 본격 발휘

등록 2017.11.20 15:26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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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순이익 1위 기록부분 별 고른 성장세 돋보여“합병 후 시장 지배력 확대”

왼쪽부터 최현만, 조웅기, 마득락(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왼쪽부터 최현만, 조웅기, 마득락(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미래에셋대우의 최현만‧조웅기‧마득락 대표 체제가 3분기 실적 호조로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통합 시너지 효과로 전 사업부의 고른 실적으로 안정 수익 구조 확립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지난 14일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2232억5800만원, 영업이익은 1687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9.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79.9%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42억9500만원으로 101.4%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약 20% 이상 웃도는 수치이며,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업계 최대 실적이다. 부분별로는 트레이딩 부분 수익이 941억원으로 지난 2분기 723억원 대비 30.2%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증시 호조로 파생운용에서 조기상환 규모가 급증했고, 주식 운용도 4차 산업 관련 국‧내외 주식 포트폴리오로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

위탁매매의 경우 지난 분기 보다 3% 쪼그라든 98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이 2분기 대비 8% 줄어들었지만 해외 주식 잔고가 6000억원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

자산관리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3% 뛴 580억원의 수익을 냈다. 글로벌 금융상품 잔고 증가와 연금 자산 증가 등에 기인했다. 미래에셋대우의 현재 연금자산은 9조3000억원이나, 올해 연말엔 1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B(투자은행)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12% 가량 감소한 77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미래에셋대우의 대표적 딜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IPO 주관 및 5000억원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이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분기 마포 서교동 2030 청년임대주택 개발사업, 롯데 동탄 개발사업 등 대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딜로 인해 사상 최대 실적인 877억원을 달성한 영향”이라며 감소 원인을 설명했다. 실제 미래에셋대우의 IB부분 수익은 3분기 누적기준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지난 해 말 합병 비용으로 1798억원의 영업손실, 141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부터 합병 시너지 효과와 3인 각자대표의 전문성이 두드러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미래에셋대우의 1,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435억원, 1748억원으로 2분기부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특정 사업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고른 실적도 주목할 부분이다.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실적의 경우 위탁매매가 23%, 이자손익 및 배당 23%, IB 18%, 자산관리 14% 등이다. 최현만, 조웅기, 마득락 3인으로 구성된 대표이사 체재에 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부분이다. 앞서 일각에서는 통합 후 양사의 기업 문화가 달라 통합 과정 험로와 영업 수익이 급격히 늘어난 조직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면서 초대형 증권사에 걸맞은 순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자기자본 7조원의 국내 1위 증권사 프리미엄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초대형IB로 지정에도 발행 어음 인가는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지만 발행 어음 첫해 수익성은 제한적으로 이에 따른 우려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현만.조웅기·마득락’ CEO 3인방 시너지 본격 발휘 기사의 사진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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