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 제123주년을 기념해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인 고부봉기에 대한 잘못된 평가를 바로잡고, 고부봉기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생기시장과 정읍시의회 유진섭의장, 이기곤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 전해철 전봉준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영진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장, 서현중 (사)갑오농민동학혁명유적보존회장과 정갑선 동학관련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시민, 신태인고등학교 학생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자별 발표주제는 ▲성주현 전남대학교 교수 ‘고부농민봉기 지도자와 동학 교단과의 관계’ ▲강효숙 원광대학교 교수 ‘고부농민봉기의 전개과정’▲조광환 동학역사문화연구소장 ‘사발통문의 연구동향 및 역사적 가치’ ▲김영진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장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을 위한 활동의 비판적 고찰’ ▲임형진 천도교종합대학원장 ‘동학특별법 개정의 필요성과 현실적인 대안’ 등이다.
발표 이후에는 발표자와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생기 시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고 고부봉기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학술대회가 열린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제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인 고부봉기에 대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발표자와 관객들은 “학술대회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2조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공감하며 민․관․동학단체가 모두 합심해 특별법을 개정 해 나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신태인고등학교 학생 7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 했다. 참석 학생들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우리 정읍이 자랑스럽고, 동학농민혁명을 정읍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바로 알고 기념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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