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30분 장 마감 기준 옴니텔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54% 급등한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1만원 고지에 안착했다.
옴니텔은 모바일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1998년 설립된 회사다. 최근에는 모바일쿠폰, 상품권 등 모바일 커머스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가상화폐 테마주로 분류된다. 다른 가상화폐주와 마찬가지로 이 회사 역시 최근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옴니텔은 비트코인을 활용한 송금 서비스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더 급등했다.
옴니텔은 다른 가상화폐 테마주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적자 상태이나 지난 2분기 분기 기준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옴니텔의 매출액은 지난 2015년 370억원에서 지난해 298억원으로 19.57% 감소했다. 영업손실 규모도 22억원에서 70억원으로 233.59%나 급증했다.
다만 올해는 1분기 13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후 2분기 9300만원, 3분기 3500만원 등 흑자를 내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7.60% 증가했다.
주가는 실적 개선 여부와 상관 없이 급등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은 245%에 달하며 12월 들어서만 살펴봐도 84.16%에 달한다.
다만 옴니텔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가 유의해야 한다. 지난 8월 말에도 가상화폐주로 주목받으면서 2003년 이후 14년만에 종가 기준 1만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했으나 지난달 22일 4790원까지 하락하면서 3개월 사이 주가가 반토막 났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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