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UAE 왕세제 조카가 한국을 다녀갔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의 방문은 정부와 무관한 방문”이라고 선을 그었고,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도 같은날 외교부 정례 브리핑 때 “UAE 왕세제 조카 방문은 사적 목적의 방문”이라고 밝혔다.
정부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UAE 왕세제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는 십여명의 수행단과 함께 지난 19일 입국해 21일 떠났다. 자예드 만수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방한 도중 UAE 대사관에서 제공한 외교 차량을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예사롭지 않다. UAE 왕세제 조카의 방한은 임종석 비서실장 방문 논란에 부채질을 한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실제 UAE 왕세제 조카 방한 시기와 임종석 비서실장의 휴가 시기(18일~21일)가 겹친다. 그래선지 일각에서는 오는 22일 업무에 복귀하는 임종석 비서실장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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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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