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고창갯벌,갯벌생태 체험과 생태교육의 터전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마무리 작업 한창갯벌 생태계 복원사업 등 500억원 투입 전국규모 생태관광 타운 조성 활력 넘치는 갯벌만든다
고창군은 우수한 고창갯벌을 잘 보전하고 가꾸면서 이를 생태관광화해 서해안권 대표 갯벌생태관광지로 개발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이를 통해 주민들이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줄포만은 전라북도 고창군과 부안군이 마주보고 있는 만이다. 줄포만 주변에는 변산반도국립공원, 선운산도립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어느 계절이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지이기도하다. 특히 줄포만은 백합, 바지락, 가무락, 재첩 등이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고창갯벌은 2007년 12월에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2010년 2월에는 우리나라 습지 중 가장 큰 규모(63.7ha)의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다. 고창갯벌은 현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 추진 중인 서남해갯벌의 한곳이기도하다.
고창군은 고창갯벌의 우수성과 생태관광 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약 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조성,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갯벌식물원 조성, 어촌 6차산업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고창군 심원면 두어리에 위치한 람사르 고창갯벌 센터는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갯벌생태 안내인들이 독자적인 갯벌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환경교육 분야에서 환경부장관상, 갯벌보전 관리교육 분야에서는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101회에 걸쳐 2440명을 교육하였으며, 2017년에는 120여회에 걸쳐 3500여명이 갯벌생태교육에 참여했다.
생태교육에서는 생태안내인들이 더욱 알차고 짜임새 있는 구성을 위해 도시를 오가며 구연동화 교육을 받아 준비한 인형극 ‘갯지렁이야 미안해’를 관람하며 갯벌생물의 다양성과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전자현미경을 스마트폰에 연결해 농게, 바지락 등 갯벌생물을 세세히 관찰하며 자신의 스마트폰에 담아갈 수 있다. ‘갯벌 생물 댄스 배우기’, ‘갯벌 깜짝 박스’, ‘액션 갯벌 랜드’ 등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듯, 생태안내인들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유익하고, 또 다시 찾아오는 갯벌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개관 전 시범운영 중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8년 상반기 중에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개장과 함께 정식 개관을 할 예정이며, 교육청 및 환경부과 연계한 해양환경 생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람사르 고창갯벌센터 바로 옆에는 2013년부터 249억원을 투입하여 조성한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가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중에 있다.
심원면 두어리에서 고전리까지의 연안 89ha(약27만평)에 갯벌탐방로, 자전거 쉼터, 물놀이와 주꾸미 생태 광장, 오토캠핑장 40면,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고창 갯벌 생태체험과 자전거 여행, 해안탐방로 산책, 오토캠핑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는 민박시설과 까페테리아, 식당이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람사르 고창갯벌센터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캠핑 속의 힐링과 갯벌 생태계 교육, 다양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창군은 살아 숨 쉬는 해양생태계환경 조성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약 71억 원을 투입해 심원면 두어리와 월산리 일원 (람사르 고창갯벌센터 인접 해안) 폐축제식 양식장에 ‘친환경 고창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복원된 부지 중 40ha(약 12만평)면적에 자연천이 된 칠면초, 퉁퉁마디, 갯개미취, 나문재 등 염생식물을 이용해, 철새 등 조류쉼터, 먹이활동 공간, 저서동물 서식처로써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갯벌 식물원 조성사업’을 2019년까지 35억원을 투입하여 완공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 추진 중이다.
아름답게 분포된 갯벌생물들로 인해 관광객들의 정서적 감흥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흰발농게, 갯가제, 딱총새우, 바지락, 망둥어 등 저서생물과 이들을 먹이로 서식하고 있는 중부리도요, 노랑부리백로 등 바닷새를 관찰하며 갯벌생태계의 다양성과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의 역할 또한 기대하고 있다.
고창갯벌은 지형·지질학적 속성으로 급경사 암반해안을 따라 갯벌과 섬이 분포한 섬 갯벌로 해리면 모래갯벌과 심원면의 혼합갯벌과 만돌 해안사구, 부안면의 펄 갯벌 등 다양한 갯벌 최적양상을 보이고 있어 보전 가치가 매우 높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은 고창 갯벌은 각종 개발 사업으로부터 훼손을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 습지보호지역(연안습지 7호)로 지정되었다.
2010년에는 연안습지 중 가장 큰 규모인 40.6㎢(약 1,230만평)면적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으며, 람사르 습지가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으로 지정되어 보전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고창군은 람사르습지를 포함해 약 90㎢의 고창갯벌을 오는 2019년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목표로 문화재청(추진단)과 상호 공조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의 갯내음을 느끼며 캠핑을 하고, 갯벌 생태계를 몸으로 느끼며 체험 학습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 곳은 바로 ‘고창갯벌’이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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