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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현대중공업, 재무개선 위한 유상증자···주가 충격 덜할 것”

한국투자증권 “현대중공업, 재무개선 위한 유상증자···주가 충격 덜할 것”

등록 2017.12.27 08:35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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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7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유상증자 규모가 시총의 17%로 과중하지 않다는 점과 자금확충의 이유가 유동성 경색 때문이라기보다 시황회복을 누리기 위한 재무개선이라는 점에서 주가 충격은 덜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종전 22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전일 현대중공업은 차입금 상환과 R&D(연구개발)을 위한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며 “큰 틀에서 증자 원인은 시황 회복기에 원활한 RG(선수금 환급보증)발급과 차입금 상환 압력에 대한 선제적 대비로 삼성중공업과 동일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는 현재 금융권이 RG와 차입금을 합산해 총량적 risk로 간주함에 따라 RG를 받기 위해서는 차입금을 상환해야 하는 조선업계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증자로 인한 무차입 경영을 통해 원활히 RG를 발급받고 턴어라운드 속도 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며 “추가로 ICT 스마트기술에 2,300억원, LPG엔진 시스템 개발에 1900억원을 2년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본격화되는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함이겠으나, 증자 이유로써 명쾌하게 납득되지는 않는다”며 “업계의 연이은 유상증자로 산업재 섹터의 센티멘트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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