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후 게임‧방송 등 사업 전개 방침
8일 3시 30분 기준 씨씨에스는 전일 대비 171원(29.95%) 급등한 742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세다. 개인투자자가 홀로 6억70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상한가 배경으로 한국체스게임과 정상적 M&A(인수합병) 추진을 꼽는다. 한국체스게임은 유명 배우 정준호 씨가 회장으로 있는 비상장사로 전통 놀이문화인 장기에 모티브를 얻은 게임 ‘박보장기’를 서비스 중이다.
앞서 씨씨에스와 지난달 29일 보통주 529만9950주(6.56%) 및 경영권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총 양수도 금액은 80억원으로 이 중 10억원의 계약금은 계약 체결 동시에 지급하나 잔금 70억원은 2018년 11월 30일까지 지급한다. 이는 방송법에 따라 최대주주 변경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가를 보통주로 단순 계산 때는 1주당 1509원 수준이다. 이는 계약 체결 전일 종가 587원 대비 3배 가량이다.
현 주가 대비 높은 매도가에 주가 상승이 기대됐으나 대표이사 횡령 혐의에 따른 고발설에 휩쓸리며 오히려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지난 4일 회사 측이 “횡령혐의로 인한 피고발설과 관련해 피고발 사실은 확인했으나 혐의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해명키도 했다.
한국체스게임 역시 현 경영진과 횡령 사실이 무관하다고 판단 아래 M&A를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체스게임은 씨씨에스 인수 후 게임, 방송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사업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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