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서비스 오픈 2개월 만에 급성장우리기술투자,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7.13% 보유
2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945원(29.95%) 급등한 41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5일과 18일 각각 30.30%, 29.98% 급등으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또 다시 상한가다. 지난 8월 500원 수준이던 주가도 4개월 만에 700% 이상 급등했다.
지난 한달간 개인이 17억5900만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2000만원과 7억24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우리기술투자 주가 급등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성공적 시장 진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리기술투자는 전문 창업투자사로 업비트를 운영중인 두나무의 지분 7.13%(9월 기준)를 보유 중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외 카카오스탁도 함께 서비스 중이다.
이날 업비트는 서비스 오픈 2개월 만에 국내 1위, 글로벌 1위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업비트의 총 회원수는 120만명이며, 일평균 이용자는 100만명이다. 동시접속자는 30만명으로 2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2월 기준 일평균 거래액도 5조원 수준으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일 최대 거래액은 10조원에 달한다. 기존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던 빗썸도 뛰어넘었다. 업비트는 낮은 거래 수수료와 국내 최다 가상화폐 상장 등을 내세우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한편 거래소는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라 우리기술투자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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