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 Sh수협은행장, 전남 양식어장 방문···‘현장경영 시동’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전북·전남지역 금융본부와 영업점, 거래업체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사진=Sh수협은행 제공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전북·전남지역 금융본부와 영업점, 거래업체 등을 차례로 방문해 어업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18일 수협은행은 이동빈 행장이 지난 17일 전남 완도군 광어 양식장인 경대수산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양식어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하루 앞선 16일에는 전북지역 수협 조합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사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수협은행은 올해 영어자금 신규 공급규모 1000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미운용된 589억원 포함 총 1589억원을 일선 영업점과 조합에 배정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영어자금 신규 공급규모가 400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는 안정적 수준의 영어자금 공급규모 확보로 자금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또 수협은행은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 융자지원 최대한도 상향(어업인 후계자 2억원, 전업경영인 2억5000만원), 원양어업경영자금 대출상한 조정(200억원) 등 최근 개정된 수산정책자금 제도 개선사항도 어업인에게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용도가 낮은 어업인의 신용보강을 위해 농신보와 대손보전기금 제도도 적극 개선해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어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개선되는 농신보 제도는 ▲동일인당 보증한도 상향(개인 15억원, 법인 20억원) ▲100% 전액보증 대상 확대(3000만원) ▲산지중도매인 보증대상 추가 등이며 개편되는 대손보전기금 제도는 ▲신용대출 2000만원까지 전액 대손보전 ▲소액 담보대출 대손보전 확대 등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 설립 본연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해 ‘강한 수산, 돈되는 수협’을 구현하겠다”면서 “어업인과 조합, 수협은행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상생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