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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중국·동남아 보험시장 진출 본격 추진

농협금융, 중국·동남아 보험시장 진출 본격 추진

등록 2018.03.11 09:4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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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시장 중국 생손보 공동 진출고성장 행진 베트남 지속 ‘노크’국내 보험회사 첫 미얀마 진출도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농협금융지주가 농협손해보험, 농협생명과 함께 중국·동남아 보험시장 신규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은행·증권 등이 자리한 시장에 보험이 동반 진출함으로써 복합금융 기반 글로벌사업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11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손해보험과 농협생명은 현재 해외점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2012년 농협공제에서 분리돼 보험시장에 진입한 보험 후발주자로서 그간 보험시장 연착륙과 경영안정화에 주력한 만큼 글로벌 진출 여력이 없었던 탓이다.

하지만 국내 보험시장 경쟁 격화와 규제 강화로 사업여건이 녹록치 않아 시장다각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그룹 글로벌사업 전략 차원의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해왔다.

이에 농협금융은 세계 2위 보험시장인 중국으로 생손보 공동 진출을 추진한다. 농협손해보험과 농협생명은 농협금융의 중국 내 전략적 파트너인 공소그룹의 보험사 설립에 외국 주주로 각각 참여할 계획이다.

공소그룹은 늦어도 내년까지 자본금 15억위안 규모의 손해보험사를 신설할 예정으로 농협손해보험은 중국 보험법규상 허용기준인 20% 이내에서 주주로 참여키로 했다.

또 공소그룹은 손해보험업 진출 후 생명보험업에도 진출한다. 이에 농협생명은 단기적으로 중국내 사무소 설치, 중기적으로는 공소그룹 생보사 주주참여 등 방법으로 중국시장 진출방향을 고려 중이다.

농협금융은 20% 내외의 고성장 행진을 이어가는 베트남 시장도 들여다보고 있다. 베트남 대형 국유은행 산하 손해보험사와 JV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지난 1월23일 김용환 회장과 베트남 최대은행이 아그리뱅크(Agri Bank) 회장과의 면담시 보험부문 제휴에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아그리뱅크 산하 손해보험사와 JV를 포함한 다각적 사업 협력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동시에 다른 대형 국유은행 산하 손해보험사에 대한 지분인수도 검토를 병행하고 있어 베트남 시장에서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선택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제2의 베트남이라 불리는 미얀마에는 국내 보험회사 최초의 진출로 시장선점에 나선다. 지난 1월 26일 미얀마 HTOO그룹과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를 위해 4월초에 HTOO그룹 회장단이 방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양측은 보험부문을 포함한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Action plan)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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