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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기 주택협회장 금명간 사의표명, 보성그룹으로 갈듯

[단독]김한기 주택협회장 금명간 사의표명, 보성그룹으로 갈듯

등록 2018.03.14 16:55

수정 2018.03.14 18:13

이보미

,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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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주총서 사의표명 안건 의결 예정차기 주택협 회장 누가할지 여전히 불투명

김한기 한국주택협회 회장(사진제공=한국주택협회)김한기 한국주택협회 회장(사진제공=한국주택협회)

김한기 한국주택협회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한양 지주회사격인 보성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나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협회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한기 현 한국주택협회장은 오는 21일 열리는 협회 주주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할 것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지난 1984년 대림산업에 입사한 김 회장은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 상무는 물론 대림계열 삼호 대표이사 전무를 비롯해 대림산업 대표이사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대림산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던 중 제 11대 한국주택협회장에 올라 지난해 대림산업 고문으로 밀려났다.

당시 김 회장은 주택협회장 직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형건설사들의 모임인 주택협회에서 수장자리를 맡을 인물이 거의 없어 회장직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김 회장의 다음 거취는 한양 지주회사격인 보성그룹 계열 대표이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성과 김 회장이 그룹 계열사로 가기로 얘기가 다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기 한국주택협회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오너가 아닌 전문 경영인이 많은 주택협회 특성상 자칫 기존 박창민 10대 주택협회장 이후 당시와 같이 장기공석 마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협회 한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김 회장의 사임 표명 안건이 올라갈 듯 하다. 하지만 사의 표명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고 차기 회장 안건은 아직 올라가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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