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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법정관리시 회생보다는 청산 우려”..회사 살리자

STX조선해양 “법정관리시 회생보다는 청산 우려”..회사 살리자

등록 2018.04.08 14:08

수정 2018.04.08 14:1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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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회사 공식입장정리해고시, 퇴직위로금 보장 불가피아웃소싱, 사내협력사 처우 기준으로

STX조선해양은 8일 구조조정에 대한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윤경현 기자STX조선해양은 8일 구조조정에 대한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법정관리에 갈 경우 R/G발급 중단과 기 진행중인 계약호선의 파기 등 대외 신용도 추락에 따른 수주 활동의 중단으로 회생보다는 청산으로 가게 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STX조선해양은 8일 구조조정에 대한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STX조선해양은 설명을 통해“4월 9일까지 우리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구계획안’과 계획안에 동의하는 ‘노사확약서’가 제출되어야 생존할 수 있다”라며 “만약 제출되지 않는다면 또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법정관리를 들어가게 되면 계속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고정비 감축을 목적으로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할 수밖에 없다”라며 “정리해고가 진행되면 지금 수준의 퇴직위로금 (근속연수에 따라 4개월 ~12개월)은 보장이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또 “조합원의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없이 고용보장이 된다면 어떤 안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는 컨설팅 결과에 부합하는 실행 가능한 방안을 도저히 도출할 수 없어 노사협상은 난항을 지속했다”라고 강조했다.

STX조선해양은 “오늘(8일) 12시까지 희망퇴직 및 아웃소싱 신청을 마감한 결과 희망퇴직 104명, 아웃소싱 40명”이라며 “노사확약서 제출의 기준이 되는 인력 구조조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이는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법정관리로 결론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사확약서 제출 시한이 막바지에 이르러 이제 회사는 불가피하게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라며 “회사 내외부 상황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산직 조직 및 인력 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만이 회사가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겠다”라고 피력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3월 8일 정부가 발표한 컨설팅 결과에는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아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40% 절감(이를 생산직으로 한정 시 약 75%에 해당하는 인건비)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8일 정오까지 희망퇴직 및 아웃소싱 신청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아웃소싱 인력에 대해서는 3년간 통상임금의 80% 시급 적용, 실 O/T 적용, 상여금 300% (매월 25% 지급), 설/추석 귀향비 각 10만원 지급 그 외 복리후생(학자금 등) 및 휴일/휴가 등은 사내협력사 처우 기준에 따르게 된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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