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연구원은 “삼성이 잔여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서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6.1%(삼성SDI 2.11%, 삼성전기 2.61%, 삼성화재 1.38%, 지분가치 1.6조원) 해소가 예상된다”면서도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인위적인 지분스왑(연관성 없는 타사 지분과 교환/연관성 없는 사업과 교환)을 택하거나, 오너일가가 삼성SDS 지분 9.2%를 시장에 매각하고 삼성물산 지분을 매입한다는 가정에는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그룹과 오너에게 삼성물산이 중요한 회사지만 엘리엇 사태 이후 주주권익위원회를 운영하는 삼성 입장에서는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화재, 삼성SDS의 주주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삼성전기/삼성SDI는 삼성물산 지분 해소로 투자재원/배당을 위한 현금 확보 투자포인트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물산의 전자 지배력이 높아짐을 고려하면 이재용부회장의 물산 지분 매입의 당위성이 크지만 개인이 일시에 1조6000억원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고, 우호세력 KCC가 삼성물산 8.97%를 보유 중이라는 점에서도 JY부회장이 현 시점 무리하게 지분을 높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일시 주가 영향이 있더라도 삼성이 논란이 없는 정공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오버행 소화 시 이재용 부회장의 소수 지분 매입, 삼성물산의 호재(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장내 자사주 매입 등)가 동시 발표된다면 장내 지분 매각 및 주가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삼성물산 오버행 지분을 기다리는 시장 수요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주가 충격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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