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째 합의안 도출 시도노사 양측 법정관리 악영향 인지
9일 STX조선해양 노사가 자구계획안과 노사확약서 제출 시한인 9일 자정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이날 애초 확약서 제출시한인 오후 5시를 넘겨 오후 6시께부터 막판 협상을 시작해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5시간째 합의안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분위기다. 최종 시한인 자정을 불과 1시간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양측의 입장차가 커 합의안 큰 상황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상은 당초 희망퇴직이나 아웃소싱 등 인적 구조조정 규모를 줄이는 대신, 상당한 수준의 무급휴직과 임금·상여금 삭감 등을 통해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생산직 인건비 75% 절감 효과를 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고위 임원은 이날 STX조선해양에 머물며 노사 협상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법정관리가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노사 양측이 인지하고 있다”라며 “끝까지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STX조선해양 노사 양측의 오늘 합의가 불발되면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을 또 다시 법정관리에 넘길 예정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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