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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카드뉴스]‘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등록 2018.04.11 09:22

수정 2018.04.11 09:23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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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기사의 사진

‘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기사의 사진

‘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기사의 사진

‘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기사의 사진

‘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기사의 사진

‘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기사의 사진

‘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기사의 사진

‘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기사의 사진

‘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기사의 사진

‘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기사의 사진

‘국민과일’ 사과가 한국에서 사라진다고? 기사의 사진

사과와 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로 손꼽히는 ‘국민과일’들인데요. 지금은 언제든 맛볼 수 있는 친근한 과일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이 두 가지 중 한 가지는 국내산을 찾아보기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지속적인 기후변화가 전국의 과일 생산 지도까지 바꿔놓고 있기 때문. 과일들의 운명은 어떻게 바뀔까요? 통계청의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주산지 이동현황’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과거에는 대구, 영천 등 경북·충청 지역에 재배지가 몰려 있던 사과. 지금은 정선, 영월 등 강원 산간에서도 나오는데요. 갈수록 총 재배지가 감소해 2090년쯤엔 강원 일부에서만 사과 재배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포도, 복숭아 역시 경북에서 충북·강원으로 생산지가 옮겨갔습니다. 포도는 2020년부터 고품질 재배가 적어지고 복숭아는 2090년대에 영동·전북 일부 산간에서만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지요.

이 세 가지는 갈수록 국내 재배가능지가 줄어들어 언젠가는 국산품을 찾아보기 어렵게 될 가능성이 큰 과일들인데요.

반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이 넓어지게 될 과일도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주로 생산되던 감귤, 2090년에는 강원도 해안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집니다. 경남에서 많이 나던 단감은 산간을 제외한 중부 내륙에서도 재배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사과와 감귤, 재배지가 받는 영향은 정반대지만 주요 농작물의 주산지가 북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같은데요. 이는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우리나라가 점차 아열대 기후를 향해가고 있는 탓입니다.

실제로 1880년부터 2012년까지 133년 간 지구 평균기온은 0.85℃ 상승했습니다. 전 세계가 살인적인 더위에 들끓었던 2016년만 해도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 13.6℃(평년 12.5℃)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찍었지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으로 꼽히는 제주도는 지난 44년간 연평균기온이 1.14℃ 올라, 전국에서 기온 상승이 가장 큰 곳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점차 더워져만 가는 한국, 지금은 쉽게 접하는 사과, 포도, 복숭아를 먼 훗날에는 백과사전에서만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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