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비용 제외시 18.9% 성장한 수치 이자이익 2조588억, 비이자이익 3844억금투·자산운용 등 비은행 고른 성장에 의의“2020 스마트 프로젝트 성과 가시화 기대”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손익인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제외하면 경상적으로는 18.9%(1362억원)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는 게 신한금융 측 설명이다.
또한 중소법인 중심의 양호한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난 2조588억원을 올렸고 비이자이익은 29.3% 증가한 3844억원을 기록했다. 펀드·신탁 부문의 개선세에 힘입어 수수료이익도 24.5% 증가한 4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글로벌 투자은행 그룹(GIB) 부문은 34.4%, 자산관리(PWM) 부문은 25.9%, 은행 글로벌사업 부문은 45.5% 등 각각 순이익이 늘어났다.
그룹 판관비는 임차료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시 적정 수준에서 관리 중인 것으로 진단됐다.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대손비용률은 0.27%, 대손비용은 1792억원을 나타냈다.
그룹사별 순이익은 ▲신한은행 6005억원 ▲신한카드 1391억원 ▲신한금융투자 970억원 ▲신한생명 338억원 ▲신한캐피탈 258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37억원 ▲신한저축은행 41억원 등이었다.
이 중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 12.3%와 111%씩 늘었고 같은 기간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의 순이익 역시 각 9.9%와 38.8%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작년보다 65.4% 감소했는데 지난해 발생한 1회성 충당금 환입 요인 등을 감안하면 10.4% 증가한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한금융 측은 올 1분기 금융투자와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경상이익이 고르게 개선됐다는 점과 글로벌 사업에 대한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은행이 해외 사업을 통해 45.5% 늘어난 7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게 대표적이다. 여기에 신한카드의 베트남 PVFC 인수 계약 체결 등으로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의 기틀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의 성과 가시화를 위한 중요한 한 해”라면서 “1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역량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노력이 계속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이 4분기 연속으로 이뤄짐과 동시에 순이자 마진 역시 전분기 대비 3bp 개선 됐다”면서 “그룹의 본원적 수익인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하며 그룹의 견고한 당기 순이익을 견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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