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온라인 퀴즈 이벤트취업포털 사이트에 홍보배너 설치
금감원은 알바몬, 알바천국, 인쿠르트,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취업포털 사이트를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통장 등을 양도해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됐다는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취업 연령대인 20~30대 젊은층의 대포통장 비중은 47%에 달했으며, 보이스피싱 피해자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4개 취업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1개월간 금감원 ‘보이스피싱지킴이’ 홈페이지와 각 취업포털 사이트에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관련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퀴즈 이벤트 화면에는 최근 제작해 배포한 개그맨 신동엽씨 출연 홍보 동영상을 게시해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2개월간 각 취업포털 사이트 화면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주의 문구를 담은 배너를 설치한다. ‘아르바이트, 취업을 미끼로 통장, 체크카드 요구 시 보이스피싱 사기’ 등이 대표적인 문구다.
배너를 누르면 취업사기 등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과 피해 사례, 대처 방법 등을 소개한다.
김재경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부국장은 “취업 관련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대처 방법 등을 사전에 숙지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취업포털 사이트 등을 방문해 온라인 퀴즈 이벤트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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