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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선거 참패 전망’에 벌써 내홍···”홍준표 사퇴하라”

[선택 6·13]한국당 ’선거 참패 전망’에 벌써 내홍···”홍준표 사퇴하라”

등록 2018.06.13 22:5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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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자유한국당이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가 전망된 가운데 최종 개표 결과가 채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내홍에 휩싸였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한국당 여의도 당사에 원외위원장과 당원 10여명이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이라는 단체 이름으로 피켓을 들고 몰려와 “홍준표 대표와 당 지도부 전원은 즉각적이고 완전히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홍 대표의 사퇴 등을 요구하면서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52명의 명단을 보도자료에 첨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원들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동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전국 시도지사 선거 17곳 중 한국당이 단 2곳에서만 우세할 것으로 조사됐다.

홍 대표는 10분가량 출구조사 결과를 설명하는 방송뉴스를 지켜보다 상황실을 떴다.

이후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the buck’은 정치에서 책임을 지는 의미로 쓰는 말이다.

이런 표현은 34, 35대 미국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에 적어 놓은 문구로 유명하다. 자신이 책임을 지고 남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이다. 홍 대표가 시도지사 6석 이상을 가져가지 못할 경우 당 대표직을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개표 결과가 확실해지면 사퇴 입장을 내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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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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