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 관리인 윌리엄 브누아 엠부투 음비타는 공영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총기를 소지한 50여 명이 사방에 총격을 가한 뒤 교도소 문을 부수고 교도소 건물 전체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혼란 속에서 최소 160여명의 재수자가 탈옥한 것으로 추정되며 달아난 재소자들을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발적으로 돌아온 이들은 바멘다에 있는 교도소로 이송된다고 밝혔다.
집단 탈옥 사건이 일어난 이 지역은 영어를 사용하는 분리주의자들의 소요 사태가 계속되면서 치안이 매우 취약한 곳이다.
카메룬 북서부와 남서부 지역에선 프랑스어 사용자들의 차별과 탄압에 소수인 영어 사용자들이 반발하면서 유혈 충돌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2016년 이래 수십 명이 숨지고 18만명이 살던 곳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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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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