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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명의로 수수료 꿀꺽···불량 보험설계사 20명 적발

남의 명의로 수수료 꿀꺽···불량 보험설계사 20명 적발

등록 2018.08.08 17:48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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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을 비롯한 6개 보험사의 보험설계사들이 남의 명의로 보험계약을 모집한 뒤 모집수수료를 챙겨 최대 약 18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소속 설계사 20명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건의하는 내용의 부문검사 결과를 지난 6일 통보했다.

회사별 적발 설계사 수와 과태료는 ▲삼성생명 12명(50만~1790만원) ▲미래에셋생명 2명(210만원) ▲DB손보 2명(20만원) ▲메리츠화재 2명(20만원) ▲MG손보 1명(680만원) ▲동양생명 1명(210만원) 순으로 많았다.

해당 설계사들은 보험계약 모집 종사자가 다른 모집 종사자의 명의를 이용해 계약을 모집할 수 없도록 한 ‘보험업법’을 위반했다.

이들은 주로 독립법인대리점(GA) 설계사가 계약을 모집한 것처럼 속여 다른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고 모집수수료를 받았다.

삼성생명 설계사 A씨 등은 2014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본인이 모집한 라이나생명 ‘더(THE) 건강한 치아보험II’ 등 총 237건(초회보험료 1460만원)의 계약을 GA 글로벌금융판매 소속 설계사 B씨가 모집한 것으로 처리하고 모집수수료 7700만원을 수령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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