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연구소는 관내 수돗물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관내 수용가 수도꼭지 184개 지점을 선정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약 8개월 동안 1,472건을 검사했다.
수도꼭지는 급수관에 따라 일반 수도꼭지와 노후수도꼭지로 구분된다. 일반 수도꼭지는 권역별 인구수에 따라 170개 지점을 선정하고 매설년도가 20년 이상 된 지역은 노후수도꼭지로 분류해 14개 지점을 추가로 선정,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일반 수도꼭지는 미생물 등 5개 항목의 검사를 진행했고 노후 수도꼭지는 급수관 재질 관련 4개 항목과 하수유입 관련 2개 항목을 추가해 총 11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수질검사 결과 잔류염소 농도는 0.10 ~ 0.98mg/L으로 먹는 물 수질기준(4mg/L이내)에 적합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세균은 전 지점에서 수질기준 100CFU/ml이내로 나타났다. 또한 오염의 지표가 되는 대장균 역시 전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아 미생물에 대한 안전성도 확인됐다.
노후 수도꼭지 14개 지점 112건을 조사한 결과 노후 급수관 재질과 관련되는 ‘철’이나 ‘망간’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고 ‘아연’과 ‘동’은 기준 범위 내 미량으로 측정됐다. 또 하수유입 등 오염도를 나타내는 ‘암모니아성 질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염소’는 모두 기준 이내로 측정돼 모든 지점의 수돗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질검사는 지역별 인구 변동과 취약지역 등을 반영해 수돗물 검사지점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될 수 있도록 수질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