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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최대 2000억원 규모 국내 후순위채 발행

미래에셋생명, 최대 2000억원 규모 국내 후순위채 발행

등록 2018.10.31 15:58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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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 사진=미래에셋생명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이 오는 2021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국내 후순위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31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본 확충안을 의결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대표 주관사 선정과 수요 예측(사전 청약) 등을 거쳐 발행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IFRS17 도입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시행 등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자본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한 K-ICS가 시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6월 말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206.7%로 전년 12월 말 219.3%에 비해 12.6%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자본적정성 지표다.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IFRS17과 K-ICS 도입을 앞두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면서 금리 변동성 확대에도 대비해 보다 견고한 영업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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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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