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2008년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운영 내용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는 두 회사가 10년 이상 된 마일리지를 소멸시키기로 하면서도 마일리지로 좌석을 예약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는 작년 말 기준으로 2조6000억원에 달한다.
항공사들은 그러면서도 신용카드 발급 고객에게 마일리지를 공격적으로 지급하는 등 공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즉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좌석은 확보하지 않은 채 공급은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별한 혐의를 두고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감에서 나왔던 지적에 따라 실태를 점검하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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