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중국 24개 도시, 31개 노선에 운항 중으로 국내 항공사 중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3분기 누적 기준 중국 노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한 49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하반기 베이징 제2공항이 개항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 홈페이지에 한국 여행 상품이 일시적으로 등장하는 등 4불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화물 부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3분기 누적 기준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량이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의 RFTK(화물 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또한 두자리 수 Yield(항공 운임) 상승률도 지속되고 있는데 대한항공이 노후기 매각을 통해 공급을 축소하고 있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내년 4분기 747 400F 2기 매각 후 잔여 2기 역시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임에 따라 화물 부문 반사이익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차입금 상황에 따라 분기별 평균 차입금 상환액이 6500억원에서 2950억원 수준으로 개선돼 유동성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고수익 중국 노선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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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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