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내년 1월 31일(책임개시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 3%, 업무용 1.7% 등 평균 2.7% 인상한다.
이는 자동차보험 인상폭을 확정한 시장점유율 상위 6개 손보사 중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하위사의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평균 인상률은 한화손해보험(3.2%), 메리츠화재(3.3%), 현대해상·KB손해보험(3.4%), DB손해보험(3.5%) 순으로 낮았다.
내년 1월 16일 현대해상·DB손보·메리츠화재, 19일 KB손보, 20일 한화손보가 차례로 보험료를 올린다.
삼성화재가 이 같이 자동차보험료 인상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낮은 손해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1~3분기(1~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로 전년 동기 77%에 비해 5.3%포인트 상승했다.
나머지 4대 대형사의 손해율은 현대해상이 82.2%로 가장 낮았고 DB손보(86.5%), KB손보(89.6%)가 뒤를 이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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