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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사우디 ‘폴리부텐 공장’ 건설···2024년 상업운전

대림산업, 사우디 ‘폴리부텐 공장’ 건설···2024년 상업운전

등록 2019.01.16 21:1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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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토탈사와 합작 오는 2022년 착공연간 33만t 폴리부텐 생산··35% 이상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보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세계적인 규로의 폴리부텐 공장을 지어 직접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오는 2022년 착공해 2024년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 합작으로 사우디 동부 주베일 산업단지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건립한다. 대림산업은 이곳에 연간 8만t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33만t의 폴리부텐을 생산하게 됨과 동시에 루브리졸 독점판매권을 포함해 35% 이상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폴리부텐은 윤활유, 연료첨가제 제조는 물론 점착제와 건설용 접착 마감재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필수로 사용된다. 전세계 시장규모는 100만t 안팎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대림은 연간 총 33만t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대림산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 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아람코와 토탈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 여수산업단지에 연산 20만t 규모의 폴리부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5만t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은 1993년 국내 최초로 범용 폴리부텐 상업 생산에 성공한 이후 2010년 고반응성 폴리부텐 개발에 성공,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1위 업체인 미국 루브리졸에 폴리부텐 생산 특허를 수출했다. 대림은 루브리졸이 생산하는 폴리부텐데 대한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 측은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고 유럽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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