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8년 기업호감지수(CFI) 조사’에서 우리 국민이 매긴 기업 호감 점수는 53.9점. 2017년에 비해 1.9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점수는 50점 이상은 긍정, 그 이하는 부정 평가로 가늠해볼 수 있는데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2016년 이후 대폭 개선된 호감도가 올해 다시 뒷걸음질 친 것이지요.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다수의 국민은 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 이유로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42.4%)’이 꼽혔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가 한층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국민은 그 이유로 기업의 ‘준법·윤리경영이 미흡(44.4%)한 점’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일부 기업 임원들의 갑질 사건이 끊이질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요.
전문가는 갑질 등 이슈 외에 투자·일자리 창출과 같은 경영 행보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역시 기업 호감도 하락에 미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는데요.
국민들 사이에서도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활발한 경영을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민의 성원과 지지는 곧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바, 올해는 사회적 책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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