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3.1운동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는 무엇인지 물어봤는데요. 10명 중 4명 이상의 응답자가 유관순 열사를 꼽았습니다.
3.1운동 정신의 핵심에 대해서는 자주독립이라는 답변이 대부분. 그 다음으로 애국/애족, 국민주권과 참여, 불의에 대한 저항이라는 답변이 뒤따랐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이러한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들은 친일잔재 청산(29.8%)을 첫 손으로 꼽았는데요.
대다수의 국민이 여전하다고 생각하는 친일의 잔재, 그 근거로는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정치인, 고위 공무원, 재벌 등에 친일파 후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의 일부 정치인, 경제인은 친일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사실. 또 광복 후 지금까지 우리 땅에 일본인 명의로 남아 있는 토지가 1만 3,073필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도 한데요.
100주년을 맞은 3.1운동, 그리고 그 정신을 잇는 방법으로 꼽힌 친일잔재 청산.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국민들의 높은 인식만큼이나 해결도 너무 먼 미래는 아닐 거라 기대해봅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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