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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AC101 글로벌 기술 이전 계약금 113억 수령 완료

앱클론, AC101 글로벌 기술 이전 계약금 113억 수령 완료

등록 2019.03.04 11:12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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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신약 전문기업인 앱클론 (대표 이종서)은 지난해 11월 공시한 항체치료제 AC101의 세계 판권에 대한 계약금 1000만달러 (113억원)을 모두 수령하였다고 4일 밝혔다.

앱클론은 중국의 대형 제약사인 푸싱의 자회사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hai Henlius Biotech)에 위암·유방암 항체신약 후보물질을 이전하는 계약을 지난 11월에 맺었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000만달러를 2018년 12월과 2019년 3월 두 차례로 나눠 각각 500만달러를 받고 단계별 마일스톤은 4500만달러, 판매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받는 내용이다. 이에 앱클론은 4일 두번째 500만달러를 마저 수령해 이번 분기에 흑자 전환이 확실해졌다.

앱클론의 글로벌 신약 AC101은 파트너사인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헨리우스)이 중국식약처(NMPA)로부터 위암 및 유방암 표적 임상 시험을 승인 받아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AC101은 위암과 유방암 질환 단백질인 HER2를 표적하는 항체치료제로 앱클론의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 AC101은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HER2 표적항체치료제인 허셉틴 단독투여뿐만 아니라 허셉틴과 퍼제타 병용투여보다도 월등한 효능을 입증한 바 있어, 향후 AC101은 위암 first-in-class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헨리우스는 5개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과 7개의 항체신약 의약품이 현재 임상 진행 중이며, AC101 (헨리우스 코드명: HLX22)을 포함해 모두 13개의 임상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중국 의약품 허가 당국 (NMPA)은 중국 최초로 헨리우스의 리툭산 (Rituximab)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허가했다. 이는 중국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헨리우스가 중국 내 가장 앞선 기업임을 보여 주고 있다.

향후 AC101과 병용요법으로 사용하게 될 헨리우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헨리우스 코드명: HLX02)도 현재 임상 3상 막바지에 있으며 곧 판매 허가 받을 가능성이 높아, AC101의 임상 진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은 앱클론의 항체 신약 개발 기술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막대한 시장 창출 또한 기대할 수 있다는 첫 케이스”라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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