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한 2019년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1월 조사 대비 0.8%p 오른 17.9%를 나타났다. 이번 달에 처음으로 포함된 유시민 이사장은 13.2%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유시민 이사장이 ‘없음·모름·무응답’ 유보층과 더불어 다른 여권주자의 선호층을 고르게 흡수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는 3.8%p 내린 11.5%로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하락했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0.2%p 내린 7.6%로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0.8%p, 6.4%)이 5위, 김경수 경남지사(▼0.5%p, 6.2%)가 6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0.5%p, 5.8%)이 7위,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9%p, 5.0%)가 8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0.6%p, 4.9%)이 9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2%p, 4.8%)가 10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1.9%p, 4.4%)이 11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1%p, 3.2%)이 마지막 12위로 나타났다. ‘없음’은 6.3%(▼1.8%p), ‘모름·무응답’은 2.8%(▼1.6%p)로 집계됐다.
범진보 대선주자를 결정할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12명, ±2.8%p)에서는, 유시민 이사장이 18.8%의 선호도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달 대비 4.6%p 내린 16.6%로 다시 10%대로 하락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이재명 지사는 0.2%p 오른 10.8%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보수 대선주자를 결정할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023명, ±3.1%p)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31.3%로 0.6%p 하락했으나 30%대를 유지, 다른 주자와 큰 격차로 1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훈 전 시장은 0.6%p 오른 9.1%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한 반면, 홍준표 전 대표는 1.7%p 내린 7.2%로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유승민 전 대표는 0.8%p 내린 6.9%로 4위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2월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3만976명에게 접촉해 최종 2011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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