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인천세관에서 열린 전국세관장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을 두고 “정부와 상의한 바 없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 계획은 검토가 끝나는대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두고는 “당장엔 기존 예산을 동원하고 필요하다면 추경까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며 “미세먼지에 대해선 정부가 총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 직후에는 “미세먼지 대응은 일차적으로는 기존의 재원으로 최대한 하겠다”면서 “부족한 것은 요건이 맞으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필요하다면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전했다. 이 추경은 공기정화기 대수를 늘리거나 용량을 늘리는 지원 사업과 중국과의 공동협력 사업을 펴는 데 쓰일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본부가 이달 내 정식 직제로 가동될지에 대해선 “행정안전부와 협의가 거의 끝나 3월 전반부께 정식 직제로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가동해 업무를 가속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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