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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최저가 5만원부터···높아진 통신비는 부담

[5G 세계최초 상용화④]통신비 최저가 5만원부터···높아진 통신비는 부담

등록 2019.04.04 07:47

수정 2019.04.04 07:56

이어진

  기자

월 2만원에 데이터 제공량 20배, ‘부익부 빈익빈’최저 요금제도 LTE와 비교해 2만원 이상 높아져

이동통신3사가 공개한 5G 요금제.이동통신3사가 공개한 5G 요금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됐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당장 가계통신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저 요금제는 5만원대부터다. 5G 다운 요금제는 7만원대 이상이다. LTE 상용화때와 비교 시 4만원 가량 차이난다. 5G 요금제를 비교해도 2만원 차이에 데이터 제공량은 약 20배다. 시민단체들은 부익부 빈익빈 요금제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선보인 5G 요금제는 5만원대와 7만원대 간 데이터 격차가 20배 가량 차이나게 설계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5G 최저 요금제는 5만5000원이다. 데이터 제공량은 SK텔레콤과 KT가 8GB, LG유플러스는 9GB다. 3사 모두 데이터 소진 시 제한된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지만 1Mbps에 불과하다. 간단한 메시지 전송이 가능한 수준이다. 인터넷 서핑 등은 다소 어렵다.

5만5000원대 5G 최저요금제는 LTE 대비 데이터 제공량을 늘렸지만 같은 5G 요금제와 비교하면 상황은 다르다. 7만5000원의 5GX 베이직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은 150GB다. 월 2만원을 더 지불하느냐에 따라 데이터 제공량은 약 19배 가량 차이난다. 7만5000원 요금제에서 1만4000원만 더하면 완전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8~9GB의 데이터는 5G 킬러 서비스인 VR 등의 데이터를 고려하면 ‘찔끔’ 수준이다. VR 영상의 경우 한시간 당 10~20GB의 데이터를 소모한다. 킬러 콘텐츠를 1시간도 채 볼 수 없는 수준의 데이터 제공량이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지난달 말 SK텔레콤의 5만원대 5G 요금제 인가 소식이 전해지자 최악의 부익부 빈익빈 요금제라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5만원대 요금제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고작 2만원의 요금 차이 때문에 고가요금제 이용자들에 비해 10배가 넘는 비싼 요금을 물어야 한다. 2만원 차이에 데이터 제공량 차이는 무려 142GB에 달한다”며 “정부는 5G 시대와 함께 데이터 빈부격차 시대를 본격화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5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 반려로 인해 추가된 요금제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5G 최저 요금제는 7만5000원대다. LTE 상용화 당시 최저요금제는 3만4000원 수준이다. LTE 상용화 당시와 비교 시 4만원 가량 차이난다. 데이터 제공량 격차가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5G 다운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선 가계통신비 부담은 그만큼 많아진다.

참여연대는 “이동통신 서비스는 국민 모두의 공공재인 주파수를 기반으로 6500만 가입자에 제공되는 공공서비스로서의 성격이 매우 강하다”면서 “세계 최초 5G 라는 타이틀이 짬짜미 심의로 수많은 저가요금제 이용자를 외면할만큼 중요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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