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황교안 대표는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을 부산에서 시작했다. 그는 이날 부산의 임대아파트 부녀회를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좌파들은 우리나라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이라며 “정상적으로 일해 돈 번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었던 임종석 전 실장을 거론했다. 황 대표는 “80년대 학생운동권은 혁명이론, 싸우는 것을 공부한다. 우리(자유한국당)는 (나라를) 세우는 것을 공부하고 세우려고 노력했는데, 지금 좌파는 돈 벌어본 일은 없는 사람”이라며 “임종석씨가 무슨 돈 벌어본 사람이냐. 제가 그 주임검사였다”고 설명했다.
80년대 민주화 운동 당시 서울지검 공안부 주임검사로 재직했던 황 대표는 당시 임종석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한 이력이 있다. 이를 본인이 직접 거론한 것이다.
또한, 황 대표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들은 잘 산다”라며 “어떻게 잘 사느냐.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며 소송을 걸라고 해서 소송비를 받는데, 우파 변호사들은 수임을 못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요약하자면 우리(자유한국당)는 싸움을 못 해본, 나라 살리기만 전념한 사람이다. 그게 나쁜 거냐.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격려만 해달라는 게 아니라 치열하게 싸운다. 어느 여자 국회의원은 (패스트트랙 저지 과정에서) 갈비뼈 3대가 부러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정당들이 민주당의 2중대, 3중대여서 한국당으로 부족하다. 외로운 싸움을 국민이 도와줘야 나라를 되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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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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