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해 미리 대비하고 주의해야 할 질병’에 따르면, 50대 이상 환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6.68개의 질병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앓고 있는 질병의 수는 50대 5.49개, 60대 6.69개, 70세 이상 7.77개로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했는데요. 연령별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질병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우선 50대에는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이 급격하게 증가했는데요. 40대보다 고혈압은 126.5%, 당뇨병은 121.4% 늘었습니다. 다만 완치가 어려운 특성상 유병자 수는 70세 이상이 많았습니다.
백내장과 퇴행성 관절염도 50대에 급증하는 질병으로, 40대와 비교해 각각 324.6%, 18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대에는 치아·지지구조의 기타 장애가 50대보다 234.7% 늘어났는데요. 65세부터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70세 이상에서 급증한 질병은 치매입니다. 60대와 비교해 무려 12배 이상 증가(1208.8%)했습니다.
연령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하는 질병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유병장수’의 시대를 보다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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