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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인보사 사태, 또 다른 의료게이트로 발전할 수도”

윤소하 “인보사 사태, 또 다른 의료게이트로 발전할 수도”

등록 2019.05.29 10:28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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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이한울 기자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이한울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인보사 사태’에 대한 책임이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있다고 보고, 식약처도 수사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날(28일) 식약처가 인보사(인보사케이주)의 허가취소를 결정한 것을 두고 책임지는 모습이 없다고 지적했다.

29일 윤소하 원내대표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식약처의) 허가취소하고 형사고발은 당연하다고 보고 이미 시민사회단체에서 고발을 한 상태라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식약처의 태도를 보면서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런 엄청난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에게 이런 불안감과 우려를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멘트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문제 삼았다.

실제로 전날 식약처의 발표 내용에는 자신들의 책임을 언급하지 않았다. 윤 원내대표는 “국장급이 나와서 그냥 드라이(건조)하게 발표했다”면서 “식약처의 책임은 한마디도 언급 없이 모든 것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책임으로 돌리는 면피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보사 허가 등에) 관련한 거기 모든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또 다른 ‘의료 게이트’의 부분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티슈진은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럼 거기 소액 주주들이 5만9000명이 넘는다. 이게 휴지 조각이 되는 거다”라고 우려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식약처 발표는 심각한 모순을 갖고 있다.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44일 후에 세포 사멸이 되니까’(라고 식약처가 발표했는데)”라며 “그런데 그 피해자들은 15년간 그 공포감, 그리고 계속 문진도 다녀야 되고 검사도 계속 받아야 되고 하면서 교통비, 사회적 비용 등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것을 식약처가 중심으로 정부 당국이 책임 있게 가지 않고 그것을 코오롱에다 그것까지 맡긴다면 사고 친 사람들한테 그것까지 하라는 것”이라며 “그건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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