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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시구 논란에 공식 사과···“걱정 끼쳐 죄송”

최민환, 시구 논란에 공식 사과···“걱정 끼쳐 죄송”

등록 2019.06.10 11:3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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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시구 논란에 공식 사과. 사진=최민환 SNS최민환, 시구 논란에 공식 사과. 사진=최민환 SNS

그룹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아이를 안고 무리한 시구를 하다 논란이 빚어지자 결국 사과했다.

최민환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면서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수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앞서 최민환은 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 카 KBO 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최민환은 아기 띠를 매고 아들 재율을 안은 채로 공을 힘차게 던졌다. 이 때문에 돌이 갓 지난 아들의 목이 힘없이 떨어지고 크게 꺾이는 등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그간 아기를 안고 시구한 연예인은 있었지만, 보통 아이를 보호한 채 살짝 공을 던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민환은 아기를 안고 있음에도 팔을 크게 휘둘러 아이를 위험에 처하게 해 비난을 받았다.

최민환의 시구 자세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는 9일 최민환의 시구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최민환은 지난 2017년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지난해 5월 아들 재율을 낳았다. 지난해 12월부터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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