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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시달리는 라임자산운용 “명예훼손 법적 대응 계획”

악재 시달리는 라임자산운용 “명예훼손 법적 대응 계획”

등록 2019.07.12 12:11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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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자기업으로부터 고소·고발 당한 라임자산운용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바이오빌은 라임을 배임 혐의로 고소했으며 바이오빌의 자회사 솔라파크코리아도 투자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다며 배임 등 6개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라임자산운용은 지투하이소닉의 거래정지 직전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라임자산운용은 12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바이오빌, 지투하이소닉 및 솔라파크코리아 세 회사 모두 기존 주주들에 의해 횡령, 배임 등 불법사건들이 발생한 곳이라며 이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임자산운용 측은 “세 회사들의 행위는 금융업의 성격 상 언론에 민감한 당사, 그리고 투자자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심을 진행하는 이종필 부사장을 공격해 본인들의 불법 행위를 덮고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려는 의도로 판단돼 이에 대해 명예훼손, 무고 등 법적 대응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해당 행위가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실행된 담보권설정 및 담보자산 처분임에도 불구하고 경영권을 뺏겨 당사에 악감정을 갖고 있는 솔라파크코리아 기존 경영진들의 모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로펌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투하이소닉에 대해서도 “해당 법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직원은 당사의 미팅 및 자료 요청을 지속적으로 회피하는 가운데 대주주 지분 매도로 인한 대주주 변경으로 당사 투자 전환사채에 기한이익 상실 사유가 발생해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하에 손절매를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기존 투자 전환사채는 내부 지침에 의거 80%를 상각 후 매수자를 찾아 매도했다”며 “해당 법인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와 같은 사실을 근거로 조사 및 자료 요청에 성실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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