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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 “대우건설에 CFO 파견···기업가치 높일 것”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 “대우건설에 CFO 파견···기업가치 높일 것”

등록 2019.07.17 16:29

수정 2019.07.17 16:3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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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 “대우건설에 CFO 파견···기업가치 높일 것” 기사의 사진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에 CFO를 비롯해 총 3명의 전문인력을 파견한다.

17일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는 대우건설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CFO와 전문가 2명 정도를 실무 인력으로 파견해 밸류업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용실장과 컨설팅 회계법인에서 대기업 전략기획을 담당한 M&A 전문가 몇 명을 채용했다”면서 “내부에서도 9명이 밸류업에 참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우건설의 밸류업 작업과 관련해서는 “경쟁력 있는 분야와 부족한 부분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사업부와 논의해 잘하는 것 위주로 사업을 실시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대현 대표는 지금으로서는 대우건설의 경쟁력 강화가 우선이라며 매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구조조정 기업 경우 경쟁력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임자가 생긴다”면서 “잠재 매수자가 원하는 내용과 형태로 기업을 만들어 가면 원매자가 나타날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각 일정을 따로 잡아놓지는 않았다”면서 “임직원에게도 사람들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원하는 만큼 일단 스스로 강해지자고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우건설의 조직 문화를 가장 큰 문제로 꼽으며 “제도와 시스템을 바꿔 따라오게 할 것”이라며 “과거의 재벌 계열사 시스템이 아직 남아 있어 인사와 평가 보상 체계도 정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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