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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박순자 사퇴거부, 거짓왜곡···당과 당원 능멸”

홍문표 “박순자 사퇴거부, 거짓왜곡···당과 당원 능멸”

등록 2019.07.26 15:54

수정 2019.07.26 15:55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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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국토위원장 사퇴거부에 대한 입장문 밝혀“진실호도 거짓왜곡으로 국민모독 당과 당원 능멸”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홍문표 의원실 제공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홍문표 의원실 제공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순자 의원의 거짓말은 도를 넘어 국민의 공분을 사고 당을 욕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하기로 했지만, 박 의원이 합의를 지키지 않아 문제 삼고 있다. 현재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당에서 징계를 받았지만, 국토위원장 자리를 사퇴하지 않고 있다.

26일 홍문표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국회의원의 거짓말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국회를 모독하고 당을 능멸하는 것”이라며 “국토위원장 사퇴거부와 관련하여 박순자 의원의 거짓말은 도를 넘어 국민의 공분을 사고 당을 욕 보이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홍 의원은 “이젠 거짓말도 모자라 당 지도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오로지 개인 사리사욕을 위해 당을 사지로 몰아넣는 이런 막장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은 박 의원의 부끄럽고 구태의연한 작태로 인해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불신과 신뢰를 잃어가고 있고 당의 명예가 실추됨은 물론 당원들이 분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모든 힘을 합쳐 나가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당에 대한 국민적 이미지 실추와 민심을 거스르는 작태에 대해 박 의원은 자숙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적반하장 격으로 저와 당 지도부, 윤리위원회를 겁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본 의원이 적극적인 반론과 대응을 자제한 것은 국회 여야 합의 관행 정신을 존중하고 당내 당헌당규 준수와 당의 명예가 실추될까봐 참고 또 참아오며 자제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어제 박 의원의 거짓말 기자회견을 눈뜨고 볼 수 없어서 사실에 근거한 실상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년씩 합의한 바가 없다’는 박 의원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여야 원내대표간 원 구성 협의당시 상임위원장 대상자가 많아 1년씩 임기를 나누기로 관례상 합의했고, 이 같은 합의정신에 따라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중 17개 여야 상임위원장 자리는 아무런 문제없이 그 약속이 지켜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년전 여야 합의에 따라 한국당 몫 7개 상임위원장 공모를 실시했고, 경선을 주장한 2개 상임위원장은 합의가 되지 않아 경선을 치르고, 나머지 5개 위원장 자리는 당 화합차원에서 전 후반기 1년씩 나눠서 교대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상임위원장 공모 시 후보자별로 기탁금 500만원을 납부한 이유에 홍 의원은 “경선비용을 원칙으로 했으나 ‘경선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합의로 1년씩 교대하기로 합의했기에 경선을 하지 않고 지금껏 그 약속이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지난해 7월15일 위원장 선출 전날 자신의 의원 사무실에 박 의원이 찾아와 전·후반기 중 누가먼저 1년을 할 것인지 논의한 사실과 이를 입증하는 의원실 출입 기록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박 의원의 면담 요청으로 단 둘이만난 사실이 있다고 알렸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여러 가지 지역구 사업 사진첩을 들고 와서 6개월을 더하겠다고 양보를 주장했다는 것이다.

홍문표 의원은 “박순자 의원은 당의 혜택을 가장 많이 분으로써 그럴 일 없겠지만 만에 하나 정치적 별도의 목적을 가지고 명분 쌓기용 수순 밟기에 당을 이용하는 것이라면 한국정치사에 오욕을 남기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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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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