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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신탁, 대표이사 교체···신임 대표에 교보 출신 조혁종

생보신탁, 대표이사 교체···신임 대표에 교보 출신 조혁종

등록 2019.08.08 13:29

수정 2019.08.08 16:24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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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신탁, 대표이사 교체···신임 대표에 교보 출신 조혁종 기사의 사진

교보생명이 생보부동산신탁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지 1주만에 삼성생명 출신의 대표이사를 교보생명 출신으로 교체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부동산신탁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조혁종 전 교보생명 투자자산심사담당 상무<사진>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온 삼성생명 출신의 김인환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표는 삼성생명 뉴욕사무소장, 해외지원팀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생보부동산신탁에 경영지원실장으로 합류했다.

대표이사 교체는 최근 교보생명이 생보부동산신탁을 지분율 100%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데 따른 조치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30일 삼성생명이 보유한 생보부동신탁 주식 50%(50만주)를 1154억원에 취득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생보부동산신탁은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각 50%의 지분을 갖고 공동으로 경영해 온 부동산신탁회사다.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진=교보생명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진=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인 조혁종 대표는 1961년생으로 교보생명 기업금융팀장, 대체투자사업본부장, 투자자산심사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투자자산심사담당 직무대행으로 재직했다.

조 대표는 5년 내 매출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건 생보부동산신탁의 고수익 사업 진출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교보생명은 생보부동산신탁의 기존 강점인 담보신탁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차입형 토지신탁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생보부동산신탁은 공동경영으로 인해 담보신탁 위주의 관리형 신탁사업에 집중하는 보수적 경영을 해왔다”며 “수익성이 높은 차입형이나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등 고수익 사업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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