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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애경 김모씨 위증혐의 고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애경 김모씨 위증혐의 고발

등록 2019.08.13 10:06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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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눈물을 흘리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눈물을 흘리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애경산업 CRM(고객상담)팀장인 김모 씨가 재판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13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경산업 김모 팀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피해 가족들은 증거 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등 3명과 불구속 기소된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15명 등의 공판에서 허위 진술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김 팀장을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습기넷은 “김 팀장은 고객 클레임 자료가 담긴 팀 컴퓨터 8대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인물로, 검찰 조사에서는 상무 지시로 교체했다고 진술했으나 6월 26일 고광현 전 대표 공판에서는 부장에게서 증거 인멸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며 “자신보다 직급이 낮은 부장에게 지시를 받았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고 진술도 일관되지 않아 허위 증언이 매우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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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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