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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민연금·삼성물산 압수수색···삼성바이오 수사 재개

검찰, 국민연금·삼성물산 압수수색···삼성바이오 수사 재개

등록 2019.09.23 10:4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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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23일 국민연금공단과 삼성물산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기로 결의할 당시 판단 근거가 된 보고서 등 관련 문건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5년 삼성이 제시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비율 보고서를 근거로 합병비율 1대 0.35에 찬성 결의했다. 당시 삼성물산 주주들은 제일모직의 가치가 삼성물산보다 3배 정도 높게 평가돼 거세게 반발했다.

검찰은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승계작업을 위해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 가치를 부풀려 합병 비율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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